혼자 사용하기에 사이즈가 적당했습니다. 지난번 다른 APA 호텔보다 나았던 점은 침대 아래에 수납을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세탁기가 마련되어 있어 좋았고, 방에 있는 TV로 현재 세탁기의 상황에 대해 알려주는 것 또한 편리했습니다. 그리고 옥상에 있는 목욕탕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지만, 체크인할때 직원이 미리 그 내용에 대해 고지해주지 않았던 점은 아쉽습니다. 호텔 주변에 카페와 편의점 그리고 식당들도 어느정도 마련되어 있어 편리했습니다.

📍장점 -가성비가 최상급. 지점마다 다른데 여기는 1박에 9만원대. 그런데 여러 조건이 전날 지바에서 잤던 1박 25만원 호텔보다 훌륭했다.(거기가 별로인 게 아니라 여기가 가성비가 최고) -깔끔함. 이 가격대 호텔이면 보통 위생은 좀 부족한 경우가 많은데 머리카락 하나 안 보임. 체크인하는 로비도 널찍하고 깔끔. -완벽한 방음과 공간활용. 방이 상당히 좁은데 옆방은 물론 문 밖 소음 하나도 안 들림. 캐리어도 침대 밑에 펼쳐놓을 만한 충분한 공간이 있었음. -회장이 혐한 극우인사인데 아이러니하게 여기보다 한국인 친화적인 일본 호텔을 본 적이 없음. 호텔 곳곳에 세심한 한국어 안내가 있음. -가성비 좋은 호텔인데 호텔에 없는 게 없음. 특히 객실 내 마사지같은 경우에 일본에 여행가면 꼭 받아보고 싶은데 의외로 객실로 마사지사를 불러주는 계약을 체결한 곳이 많지는 않음. 그런데 여기는 두 군데 정도 계약체결하고 있어서 너무 좋았음. '나오미'라는 이름의 마사지사분이랑 부족한 일본어랑 영어로 대화를 많이 했는데 너무 친절해서 연락처를 받아뒀었다. 도쿄 머무는 동안 한번 더 받을까 했는데 그러지는 못했음. -대욕탕도 있는데 이것도 지점마다 운영 시간이 다른데 여긴 새벽 2시까지 해서 피로 회복에 너무 유용했음. -호텔에서 갖추고 있는 모든 편의시설과 서비스를 벽에 붙어있는 TV에서 편리하게 확인 가능. 체크아웃 시간, 조식 시간같은 필수사항은 물론이고 대욕탕이나 세탁실 혼잡도까지 저기서 확인 가능. -근처에 편의점 많음. -도쿄타워랑 가까워서 오며가며 꽤나 도쿄타워를 크게 볼 수 있음. 📍단점 -회장이 혐한 극우인사. -직원이 좀 불친절함. 근데 또 사람마다 좀 다름. -조식은 그저그랬음. 메뉴도 많지 않고. 호텔숙박비는 가성비가 좋은데 조식은 가격에 비해 가성비가 떨어짐. 식당도 비좁고 좀 불편. 근데 먹을 만은 했음. -롯폰기가 일본의 이태원같은 곳이라 그런가 호텔 근처에 이상한 외국인이 진짜 많았음. 이날 호텔 찾아가는 1시간 동안 이상한 외국인을 다섯번 정도 만났음. 혼자 낑낑대며 캐리어 끌고가고 있으니까 일본 여자랑 서양 남자랑 나를 보면서 웃으면서 얘기했는데 일본어라 못 알아듣고ㅠㅠㅋㅋ 호텔 엘리베이터에서는 흑인남자 2명이랑 같이 탔는데 계속 "혼자 왔어?"하면서 말 걸어서 좀 무서웠음 ㅠㅠ 아침에 조식 먹을 때도 식당에 동양인은 나밖에 없어서 내가 일본에 온 건지 미국에 온 건지 헷갈릴 정도였음. -근처 패밀리마트 편의점 외국인 직원이 4가지가 없음;; 셀프 계산 편의점이었는데 계산 방식이 익숙지 않아서 계속 물어보니까 한숨을 엄청 크게 쉬면서 응대함. 근데 도쿄 편의점 알바생은 하코네 제외하고 다 서양이나 중동쪽 외국인이었는데 이 호텔 근처 편의점 말고는 그럭저럭 불친절하지는 않았음.

전반적인 시설이나 가성비눈 좋은듯 하다. 다만 화장실 샤워커튼에 피가 뭍어 있어 청결도에는 낮은 점수를 주었다 청소하면서 놓칠 수 있다고 판단 되어짐